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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찍은 음식 사진들

 400D 부터 5DMK3까지, 상당히 많은 바디들과 렌즈들을 바꿔가면서 참 많은 사진을 찍었었다. 특히 여러 취미 활동 중에 아마 앞으로도 평생가져갈 취미라면 아마도 사진이지 않을까 한다. 주로 인물 사진과 접사를 좋아하지만 풍경도 가끔 찍고, 천에 하나정도는 음식 사진을 찍는다. 


뭐 풍경이던, 인물이던, 접사던 다 어렵지만 특히나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바로 음식 사진인듯하다. 왜냐하면 사진을 보면서 정말 "맛있겠다"라는 느낌을 가지게 해야 하니까 말이다. 


그동안 찍은 음식사진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바라보니 정말...가관이다. 뭔가 먹고 싶은 느낌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참 못찍었다...라는 느낌만 물씬 풍겨서 말이다. 


그러나 사진은 나에게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를 강조하는 것이고, 그리고 추억을 되새김질하게 만드는 물건이라 아주 쪼금 만족스럽기도 하다. 아주 쪼끔. 






 위의 사진들은 신X계 본점에 있는 식당에서 찍은 것들.





이건 와이프의 특식들



IPark mall에서 먹은 중화요리




의외로 맛있었던 떡국과 유개장




홍대에서 "X" 튀김 전문점에서 먹은 튀김들 





홍대 뒷골목에는 참 여러 음식점들과 분식점들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다 사라지고 이상한 커피집들만 들어서더라. 와이프가 참 좋아했던 깻잎떡볶이...곰탕도 참 좋아했었다.





역시 제사음식의 꽃이자 모든 주부들의 고민 전...전요리는 역시 바로 먹어야 맛있다.



연타로 터진 쌍란의 위엄...




샌드위치...먹을 땐 참좋은데 가격은 넘사벽...



대표적인 여름 음식. 냉면. 넘 좋아 좋아...



요즘 땡기는 음식. 팥빙수...근데 위 팥빙수는 솔직히 비쌌다.




대중적?인 등심 스테이크와 샐러드...근데 난 안심 스테끼가 더 좋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먹은 요리. 근데...




벚굴전과 재첩비빔밥. 가격은 좀 비쌌지만 먹고나서 후회가 없는 맛이 담겨있었다.



일본식 카레의 진수.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려고 했었지만 실패



닭볶음탕.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




인사동의 맛. 근데 나에게는 좀 달았던 듯


근데 막상 사진을 정리해놓고 보니 의외로 음식사진은 별로 없더라는. 개인적으로 무엇인가를 먹으러가서 음식 앞에, 또는 위로 카메라를 들이 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것도 모아놓고 보니 나름 추억이 되더라는. 


갑자기 사진을 찍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