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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D와의 조우

요즘같이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는

날씨가 오락가락하다보니 이거 몸이 도저히 받쳐주지 못하나보다. 정말 '힘들다'라는 말이 입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온다. 허긴 체력이 바닥이니 뭘 해도 안힘들겠냐만은....


이런 날에는 그냥 시원한 물에 발담구고 앉아서 이가 시릴정도로 차가운 빙수를 먹고 한잠 늘어지게 자는 것이 정말 좋을테지만,그건 꿈에서나 가능한 일일테고, 현실은 혀내밀고 일해야 하는 슬픈 처지다.


물론 물려받은 재산이 많거나, 정말 능력이 좋아서 한탕 벌거나, 아니면 신이 내린 축복으로 로.또. 1등 당첨이라도 되면 그렇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기구한 팔자에는 그런 복은 없나보다. 아마도 전생에도 적절하게 살았었나보다.
(뭐 어디서 보니깐 전생에 한량으로 살았었다던데, 그 때 놀거 다 놀았나보다. 젠장. 좀 남겨놓지...)


그렇다고 아주 궁핍하거나, 정말 죽지않을 정도로 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보면 뭐 복이 아주 없지는 않나보다.


단지, 이눔의 스트레스만 없었으면 좋겠다. 월요일, 토요일에 가해지는 지랄같은 스트레스만.


난 즐겁게 살고 싶다. 재밌게 살고 싶다. 그렇다고 그것들을 위해서 돈지X하고 살고 싶지는 않고, 그냥 적당하게, 평균적으로 살고 싶은데...세상은 그렇지 않나보다.
물론 마음 한구석에는 마치 영화 '인디아나 존스'같은 모험을 꿈꾸기도하고, 수많은 상상들을 글로 옮겨 적어놓고 싶기도 하지만, 천성이 낙천적이고 게을러서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


그래도 뭔가 하고 싶기는 하다 (그렇다고 이름 석자를 남기고 싶지는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