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드로이드...굿스마일이라는 제조사에서 판매하는 SD 캐릭터 피규어다. 얼굴이 '대두'라서 자립은 불가능하고 동봉된 스텐드에 올려야 된다.
그러나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고...이 피규어 시리즈의 무서움은 자가 증식에 있다. 한 개, 두 개는 그다지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지만, 그렇다보니 슬슬 모으게 된다...결국 배보다 배꼽이 커져, 텅 비어버린 지갑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악마의 인형이라고나 할까...
모든 피규어가 그렇겠지만, 특정 제품군을 지정하지 않으면 정말 무섭다.
엘사는 여조카를 줄려고 산건데...조카가 둘이라 누구만 주면, 나머지 한 명이 삐지는 대략 난감한 상황이 벌어져서 지금 참 계륵처럼 되어 버렸다. 그렇다고 같은 것을 2개 살 수도 없고...
그래서 다른 것을 알아보다가, 저 무서운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 버렸다 ㅜㅜ
자가 증식이 시.작.된 것이었다...허거걱
간만에 이른 퇴근에 모처럼 미니 스튜디오 가동...그런데
이 넨드로이드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스트라보가 작광을 때리면 얼굴에 정면으로 맞아버려 너무 밝게 나온다. 그렇다고 바운스로 때리면 얼굴에 음영이 져서 영 거시기하고...이리저리 고민해봤는데, 아마도 미니 스튜디오의 높이를 높이거나 스트라보를 더 낮춰야 할 듯.
여러모로 재미있는 놀잇감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