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D를 영입한지도 벌써 일주일이나 되어간다. 그리고 구입하고 한 400여장 찍은듯하다. 뭐 연사로 땡기니깐 실질적으로 건진 사진은 몇 장 안되지만 말이다. 디직5의 색감과 디직3의 색감을 비교한다면, 곰탕은 디직3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뭐 느낌이란 주관적인 것이니깐.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억제력이 디직5에서 높다고는 하지만 역시 ISO 1600이상에서는 노이즈가 바글바글. 밝은 렌즈 (라 쓰고 비싼 렌즈라 읽는다!!)를 쓰시라는 캐논의 배려인듯! 별로 바라지 않은 배려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아이들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눈망을이 초롱초롱 하게 나오게 하는 것과, 피부의 뽀얌. 어른들과의 결정적인 차이가 여기서 나온다고 곰탕이는 믿는다. 다른 사진보다 애들 사진이 어려운 점은 일단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는 점인데, 에너자이져들이라 끊임없이 움직이다 보니 연사가 중요하고 AI Servo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뭐 기계적 성능이 아무리 우수해도, 결국은 진사의 내공의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100D의 성능중에 음식사진에 특화된 SCN style이 있다. 처음 써보는 기능인데 나름 괜찮아 보인다. 물론 조명과 음식의 색감이 기본적으로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 먹고 싶다" 내지는 "배고프다!"라는 말이 나오게끔 찍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할텐데 이점이 정말 어렵다. 내공이 늘지 않는 곰탕이에게는 말이다.
보색대비를 노렸기는 했는데 생각보다 좀....거시기하다
싱그러운 녹색의 색감은 만족스럽지만
정열의 붉은색은 별로...이것때문에 난 디직3가 더 좋은것이고, 5D MarkIII나 mark II보다 5D가 더 좋은 이유중에 하나다. 디직3의 찐뜩찐득한 붉은색감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말이다.
음...백마엘을 함 노려야 하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