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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

EOS M1

대란. 이것은 대란이닷!

 

Canon사의 렌즈교환식 첫미러리스 카메라, EOS M. 초기 출시가는 거의 백만원.

 

이 기기는 나에게 아웃어브안중...이었다. 대란 이전에는 말이다.

 

어느날 M의 대란이 발발했다. 이마트, 신세계 기원의 대란이 말이다.

 

바디와 번들렌즈의 기본셋의 가격이 무려 19,9000원. 일반 자동식 카메라 (똑딱이)도 저 가격에 사기가 힘든데 APS-C 센서를 장착한 (EOS 650D의 센서와 같은 거던가?) 미러리스가 저 가격에 나왔다는 것은 사기다. 거기에 바디 + 번들렌즈 (18-55) + 22mm + 90EX 스트라보를 포함한 더블킷은 34,9000원.

 

물론 처음에 이 소식을 들었을 때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전용 adaptor를 장착시 전 canon사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가벼운 무게는 엄청난 장점이다. 부피도 작다. 특히 22mm렌즈를 장착시 거의 똑딱이 수준의 크기다. 100D도 가벼웠는데, 이건 더 가볍다. 헐헐헐.

 

그래서 과감히 지.르.셨.다. 그것도 더블킷으로.

 

주문한지 거의 일주일. 기다림에 지쳐 구매취소 버튼을 누르기 0.1초전. 택배 아저씨가 오셨다. 에미를 들고 말이다 (문제는 하필 화장실에 있을 때 오신단 말인가 ㅜㅜ)

 

자! 그럼 당근 찍어야 할 개봉샷...

 

 

박스 정면샷. 역시나 금장으로 빛나는 정품씰.

 

근데 이거 아직도 생산중? 제조년월이 2014. 07이다. 후속 모델인 M2도 나왔고, M3 모델의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는데 말이다.

 

 

박스를 열면 오밀조밀 들어있는 구성품. 렌즈2 + 바디 + 90EX 스트라보

 

 

많은 박스 개봉기에서 빠지지 않는 샷! 다들 귀엽다는데...음...귀엽지는 않구만!

 

 

일단 렌즈 필터가 아직 배송되지 않아서 일단 판매처에서 보내준 듣보잡 필터만 대충 장착해서 결합한 에미. 근데 번들 18-55렌즈를 장착하니 덩치가 무지하게 커졌다. 음...

 

사실 에미의 사용처는 좀 애매하다. 집안에서는 주로 30D를 사용하고, 밖에서는 100D를 사용하는데...에미는 어디다 써먹지? 아마 바다 건너로 여행을 갈 때 정도? 아니면 집 근처를 가볍게 나갈 때, 마눌님 손에 쥐어 주어야 하나? 고민 좀 해봐야 겠다. 이쁘긴하지만 말이다.

 

Test 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