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씨가 조금은 따뜻해져서 슬슬 도색을 시작해보려고 해서,
1탄으로 무럿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선택한 것이
30MS 에리에네 입니다.
엘라강스 폼이라고 하는데, 약간 천사 (약간 정형화된 느낌이지만요) 같은 이미지라서 (날개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칠해보자...하고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순백의 컬러를 생각했었지만, 너무 순백의 컬러면 도색의 재미는 좀 없을 듯 싶을 것 같아,
메카니컬 엔젤 이미지로 가보자고 메탈릭 + 펄 도료로 집중적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머리 + 상체까지는 생각대로 나온 듯 싶은데, 팔, 다리와 날개부분이 합쳐지니 뭔가 애매하고 모호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거의 6개월만에 도색이라 농도와 에브 분사각도 안맞아서 도료 뭉침과 얼룩, 마감재 뭉침 등등 종합적인 문제가 발생했지만,
뭐 그냥 2025년에 도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좀 더 컸던것 같네요.
2025년은 몇가지 프라를 선택해서 천천히 도색을 해볼려고 하네요.
프라탑도 허물어야하고, 솔직히 조립과 도색보다는 사포질과 패널라이닝 시간이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걸리는 시간의 3/4이상이라
많이는 못할 듯 싶긴 합니다.
크게 두부분이 맘에 들지는 않았는데
한가지는 블루펄 도료가 생각하는 색감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고,
날개에 그라데이션을 넣었는데, 개별 부품을 칠할 때는 괜찮았지만, 조립해보니 뭔가 색감의 이질성이 느껴졌다는 점이 있습니다.
뭐 그래도 재미 있었으니 된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