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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와의 여행

雲雨속의 화엄사

순천만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에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하고 시간도 여유가 있어서 전남 구례에 있는 화엄사로 차를 돌렸다.

오래된 고찰에서 느껴지는 저 여유로움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분해지는 마음만은 내 속에서 흘러나온다는 것만은 확실했다. 

역시 비온다는 예보대로 비가 주루룩 주루룩.

대웅전 뒷마루에 앉아서 기왓골을 따라 떨어지는 낙수물을 물끄러미 바라보니 마음에 여유로움이 가득차오른다.


고찰의 멋스러움은 최근의 것들과는 다른 단청에 있는듯 하다. 


단청도 단청이지만 근래에 들어 지어진 건물과의 차이는 역시나 축대일지도...




그런데 고찰의 현상은 모노크롬 모드가 참 맘에 든다.

마지막으로 근처에 있던 꽃망울을 하나 더...서비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