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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와의 여행

주산지


주산지.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으로 유명해진 출사지이다. 특히 가을철의 반영의 아름다움은 정말 자연이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문제는 이게 운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가을철은 수만은 진사들과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을만큼 사람구경을 하고 올 수 있는 곳이란 생각마져 든다....

그래서 혹시 몰라 늦저녁에 출발 했는데....가는 길은 정말 죽음이다. 수많은 커브길의 아찔함. 정말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혹시라도 가시고 싶으신 분들은 자가용보다는

여러 사람이 같이 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을 듯 싶다.

울 부부가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경....전망대에 가보니 이미 좋은 장소는 각종 삼각대의 무도회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늦 가을이라서 그랬던가....무지 추웠다. 

그러나 좋은 점도 있다. 주변에 불빛이 거의 없어서 맑은 날씨면 천체사진도 찍을 수 있는 장소라는 점이다. 중,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 나오는 별이 빙빙 도는 사진....근데 이거 어렵더라는.




주산지의 하일라이트는 물에 비치는 반영의 아름다움이라고 했는데 이날은 바람이 열라 불더라는 ㅜㅜ 젠장. 그리고 2007년에는 단풍도 곱지 않았다고 하더란다. 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