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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와의 여행

캐논의 색감이란...!


얼마전에 롯데월드를 다녀왔다. 솔직히 롯데월드는 그다지 좋아하는 장소는 아니지만 이리저리 할인받고 상대적으로 싸게 다녀올 수 있고, 거리도 근거리인지라 그냥 와이프랑 바람도 좀 쐴겸 해서이다.

사실 나이가 들면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 그다지 편하지만은 않아서 (타고나면 피곤해서일지도...아아 이눔의 저질 체력이란) 그냥 입장만 하면 되긴하는데 자유이용권 (이게 나한테는 늘 계륵이라....)과 가격의 차이도 얼마 없고....할인이 되는 것은 자유이용권 only라서....

그런데 나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보다. 전에는 상당히 큰 장소라는 느낌이었는데 새삼스레 둘러보니 정말 작더라는....(물론 출사의 의미로 간건 처음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롯데 월드 지하 입구 (롯데 백화점 입구 근처)에 있는 짝퉁 트레비 분수라는....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와는 영 matching이 안된다.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솔직히 에버랜드 보담은 많이 떨어지더라만) 테마파크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카니발과 공연이다.





선의 아름다움이랄까....색감도 맘에 들고 (솔직히 화벨 조정을 안해서 그런것이기도 하지만)

뭐 카니발의 내용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 가장 무도회같은 느낌인데 이번에는 제대로 가장 무도회를 보여주더라는....

그리고 캐논을 선택한 것에 대한 제대로된 보상을 받는 것이 있는데 바로 화려한 색감이다. 타는듯한 강렬한 붉은색의 표현은 개인적으로 타기종과 과감히 비교를 거부한다 (물론 나머지는 젠장할....이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안습인 것은 역시나 셔속. 공연자체의 조도가 어둡다보니 셔속확보가 어렵다. 물론 스트라보를 쓰면 셔속은 확보할 수 있겠지만 스트라보에서 나오는 빛은 자연의 빛과는 너무다 달라서 정말 맘에 들지 않는 색감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잘 안쓰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