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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D와의 조우

마눌님을 위한 선물

마눌님이 애용하시던 Bose in ear 이어폰을 잃어버린 후, 전에 사두었던 플레트로닉스사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빌려드렸는데...사망하셨다.

 

출, 퇴근시에는 아이폰에 길게 연결된 이어폰의 선이 종종 사람들한테 걸려 끊어지는 경우도 있고 해서 무선 이어폰이 솔직히 편하다. 그래서 장만한 블루투스 이어폰이었다. 물론 어느정도의 음질의 손해와 자주 충전해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그래도 행동의 여유로움이 있다는 장점이 훨씬 더 많다. 특히나 복잡한 출, 퇴근시의 지하철에서는 말이다.

 

그래서 마눌님을 위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알아보던 중 근래에 출시된 Sony사의 블루투스 이어폰 (SBH80)을 한방에 질러주셨다. 물론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막상 매장에서 손에 쥘 때의 느낌은 참 다르다. 비록 좀 더 비싸지만 말이다.

 

일단 연결해서 들어본 음질의 느낌은 기존의 Bose사의 제품에 비해서 좀 더 플랫하다는 것이다. 물론 Bose사의 이어폰도 기존의 Bose제품이라거나 다른 제조사의 것들에 비해 좀 더 플랫하다는 평을 받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 저음의 베이스가 미친듯이 울려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비교적 맑은 고음과 깨끗한 음질을 들려줘서 만족스럽다. 물론 마눌님께서는 어떠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제품의 형태는 뭐 괜찮은 듯한데 선이 좀 가는 듯해서 신경이 좀 쓰이긴 한다. 혹시라도 어디 걸리면 끊어지지는 않을런지...

 

 

 

↑ Sony SBH80 Bluetooth earphone

 

마눌님께서 만족하시면서 써주시면 좋겠다.

 

PS. 개인적으로 왜 고통스러워하면서 먹는지는 모르겠지만 마눌님께서 좋아하시는 낙지볶음을 먹고나서 고통스러워하는 혀를 달래기위해 평상시에는 거의 먹지않는 엄청 단 스벅음료을 미친듯이 마셨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