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번째 도색 킷은
30MS 소우레이다.
뭐 도색 순서는 그냥 손에 잡히는데로 결정하기는 하는데,
소우레이는 DSPIAE Glutton Pro를 구입하고 샌딩 테스트용으로 선택되어진 첫모델이라 조금 빠르게 도색까지 마무리된 것이라고 할까!
솔직히 건프라도 좋지만, PG나 MG는 부품수가 워낙 많다보니 사포질에 질려서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킷들이 쌓여가는데
30MS series는 상대적으로 부품수도 적고, 데칼링도 소소하게 하면 되고, 부품의 크기도 작아서 도색도 금방금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도색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panel line 작업도 적고.
그러다보니 30MS도 프라탑 생성에 크게 이바지한다고나 할까!
이번 도색은 솔직히 아무런 생각없이 사출색 베이스로 진행했는데, 문제는 마스킹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었고,
간만에 진행한 마스킹이 덜 꼼꼼하게 되었는지, 부분부분 뭔가 맘에 안들게 나왔다는...다만 구석들이라 크게 티가 안나기도하고 하고...
분명 노렸던 것은 아닌데, 의외로 도료의 유광효과가 잘나와서, 마감을 유광으로 진행했더니,
볼 때는 블링블링해서 좋은데,
막상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조명의 반사가 심해져서 결과물은 뭔가...맘에 안들게 나왔다.
뭐 소우레이는 30MS Series 중에서도 귀여움이 특상이라 이래도 저래도 좋지만 말이다.
투명부품들을 오버코팅할까...도 생각해 봤지만, 그냥 둬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듯 싶어서 그냥 마감만 진행했더니...
역시나 아쉽다.
그렇다고 같은 킷을 다시 구해서 다른 컬러로 작업하기에는...
귀찮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