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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LEGO Creater ~ Mini Cooper (10242)

LEGO.

 

아마 내게 첫 LEGO는 중학생 때, 누나와 같이 샀던 Knight series인것으로 기억된다. 그 당시에도 엄청나게 비싼 완구류였지만, 다양하게 이것 저것 만들어 보기에는 최고의 제품이었다는 것 만은 확실하다 (지금 당시에 샀던 레고 제품들은 모두 조카에게 양도되어있다).

 

개인적으로 곰탕이 좋아하는 취미 중 한가지는 프라모델링이다. 그런데 결혼 후, 공간의 부족과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도색을 포기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관심이 멀어져버렸다. 그리고 가지게 된 사진찍기. 여러 피사체가 존재하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이쁜 피사체가 좋은데, 보통 꽃을 주 피사체로 다뤘던 것 같다 (물론 마눌님이 메인 모델이긴 하지만!).

 

그런데 다양한 꽃을 찍기 위해서는 집 밖으로 나가야하고, 삶의 전쟁 속에서 그렇게 밖으로 나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더라! 결국 집 안에 조그만 스튜디오를 구성해 놓고, 여러 figure라던가, 넨드로이드라던가를 자리해 놓고 열심히 찍어댔더라는. 딱 이사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사를 오고나서는 그 모든 취미 생활을 거의 접고 살았다.  직장 생활이 다 그렇듯이 집에와서 밥먹고 씻고, 잠깐 머뭇대면 풀근을 위해 자야하는 일상. 거기에 주말에 쉬지 못하면 그 다음주 주중이 힘들기에.

물론 위의 말이 변명이며 게으름의 일종이라는 것도 알 고 있다.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것!

 

원하지 않게 시작된 이직준비. 그리고 이직 결정. 잠시의 시간.

 

그래서 시작된 LEGO.

 

솔직히 애들 장난감이라고 생각될 수 도 있는 LEGO지만, 개인적으로 LEGO의 일부 제품은 성인, 그것도 경제적인 수준이 되는 성인을 노린 제품들을 출시하곤 한다는 것이 곰탕의 생각이다.

이번 블로그에 포스팅할 것은 바로 LEGO Creater series중 Mini Cooper (10242)가 되시겠다.

 

만든지 좀 되어서 먼지가 사알짝 앉아 있긴하지만...그래도 귀엽+멋짐이다

 

LEGO Creater는 기본적으로 작은 부품을 적층하여 하나의 모형을 완성하는, 성인을 위한 장난감

 

디테일은 정말이지 놀라운 수준

 

LEGO 역시 시작하면 돈먹는 하마급의 취미다. 수십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들이 즐비한, 성인의 지갑과 잔고를 털어가는 일종의 귀신들. 이미 귀신에게 홀려서 엄청나게 지른 후지만, 이상하게 아깝다거나 하지는 않다. 언젠가 아이에게도 물려줄 수 있다는 생각도 있고, 그 자체로도 전시품으로서도 괜찮다는 느낌에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음 포스팅은 과연 어떤 LEGO가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