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일 때, 부지런히 도색해보자...라는 모토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07년에 구매해, 황화현상까지 일어난 MG Unicorn ver.ka를 도색해 보려합니다.
거의 15년된 킷트라서 분해과정에서 핀이 부러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분실된 부품은 어찌어찌 구입해서 살렸는데, 또 부러진 부분이 나오는 바람에, 그냥 디스트로이모드로 처음부터 만들어보자...가 되었습니다 (유니콘모드는 MG Unicorn ver.ka 티피가 있으니 그냥 갑니다 *^^*).
매번 어떤 새로운 기법을 해볼까...하는데...
이번에는 버니어 오버코팅을 포함한 신너 비율 조정 (지난번 Ball ver.ka는 신너비율이 낮아서인지 표면이 그냥 400방 사포처럼 되어버려서), 패널라이닝 입니다.
손가락 염좌가 여전히 통증이 있어서 사포질을 살살했더니...역시나...바로 보이네요
프레임은 건메탈을 올렸는데, 확실히 메탈릭 도료는 연습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너비율도 그렇고, 생각보다 원하는 색감이 잘 안나오는...건메탈도 블랙 유광 올리고, 칠해야 할지...고민스럽네요.
팔과 다리 파트 프레임 도색할 때는 유광 블랙 올리고 건메탈을 칠해봐야 겠습니다.
화이트는 캐릭터 화이트 반광인데...막상 건조 후 보니, 거의 무광처럼 보이네요.
유광 마감재를 올렸더니, 반광처럼 되었습니다. 이것도 팔과 다리 도색할 때, 좀 더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사이코프레임은 클리어오렌지를 여러번 올려주었는데, 이 부분은 맘에 들게 나온 듯 싶습니다.
일단 머리, 몸, 허리는 시간 나는데로 데칼 올리고 탑코트 유광 마감을 해볼 생각입니다.
하나씩 뭔가 하면 바로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번에서 양팔을 진행했습니다.
머리, 상체, 허리 도색 할 때와 바뀐 부분은 건메탈을 바로 올리지 않고 블랙 유광을 언더로 칠하고, 건메탈을 올려보았다는 것입니다.
최종적인 부분 (광도, 거칠기, 메탈릭 감성)은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만...확실히 같은 색이라도 색감은 좀 더 깊게 느껴집니다.
백팩과 발쪽은 오버코팅을 해볼 데칼링은 사제 은장 데칼인데, 좀 더 붙이기는 어렵네요.
일반 데칼은 마크핏만으로도 충분한데, 은장은 스트롱을 쓰는게 좀 더 편해보입니다.
사포질하다가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라는 일종의 염좌에 걸려서 사포질이 불충분하니 신너와 도료의 비율을 나름 조정해도 표면이 거칠어 보입니다.
그래도 스파맥스 0.3 mm쓰다가, 드디어 군데 프로콘 0.3을 개봉해서 본 도장과 마감을 진행했는데 왜 프로콘이 좋다고 하는지 바로 알겠더군요.
트리거의 부드러움도 부드러움인데, 일단 분사량을 원하는데로 확실하게 조정할 수 있으니 좀 더 편한하고 깔끔하게 도색이 가능합니다 (도료도 좀 더 아낄 수 있네요. 그래도 메탈릭과 서페이스는 스파맥스를 쓰고 있습니다)
내일 클리어 블루, 클리어 레드, 클리어 코발트 블루가 도착하면 백팩과 발은 오버코팅을 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MG Unicorn ver.ka backpack입니다.
오버코팅 연습도 할겸, 일단 저질러 봤습니다.
서페이서 > 블랙 유광 > 슈퍼 실버 > 클리어 코발트 블루 X 6 > 유광 마감 > 클리어 퍼플 (클리어 블루 (1) + 클리어 레드 (1))로 진행했습니다.
클리어 코발트 블루는 생각보다는 색감이 밝네요.
색의 강도를 조절하느라 2~3번 도색하면 될 것 같았는데, 6번 이상 덧칠을 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남색 색감이 아니어서 (푸른 바다빛이라), 결국 클리어 퍼플을 덧칠해야 그나마 원하는 색감이 나오네요...
그리고 오버코팅은 확실히 도면 바닥 공사를 철저히 해야 겠네요. 먼지도 엄청나게 영향을 주네요.
그래도 색감은 어떻게 하면 될지 조금은 감이 오긴 합니다.
근데 클리어는 도막이 생각보다 약하네요...아! 클리어 퍼플 올리고 마감을 안했....ㅜㅜ
뭔가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계속 올리는 느낌이긴 합니다.
무장류를 제외한 소체를 완성했습니다.
다만....G11 부품이 분실된 것을 도색을 다하고 조립할 때 알게되었습니다.
부품을 긴급히 주문은 했는데...어디서 분실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아주 조금 도료:신너 비율을 알 듯 합니다. 또 에어브러쉬와 부품간의 거리, 에어브러쉬의 분사 압력 조절도 조금은 알 듯 싶습니다.
내일 무장류를 마무리하면 도색을 위한 Test는 끝날 듯 싶습니다.
당분간은 방아쇠수지 증후군 (손가락 염좌와 비슷합니다만...재발의 위험성이 높네요)이 어느정도 치료될 때 까지는 사포질이 어려울 듯 싶네요.
나이가 들어 시행하는 분노의 사포질은 자제가 필요한 듯 싶습니다 (이것이 유니콘을 만들 때 시작된게 아니라 RG 하이뉴 만들면서 발생한 문제라...쉬어주는 것만이 치료법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