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20년된 PG RX-178_02 AEUG verion을 마무리하고, 다음에 진행할 예정...이 아니었지만...
이상하게 시작하게된 PG EXIA다.
겨울에는 도색이나 표면정리가 어려워서 분해해 놓고 기본 프레임 도색이후...거의 5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물론 그 사이에 30MS를 몇 개 진행하긴 했지었지만...역시나 곰탕의 근원은 건프라다.
분해하다가 날려먹은 부품들에...표면정리 후 사라지는 부품들...
아직도 완성은 멀었다 (현재 ARM outter parts 도색 중이다. 부품이 드럽게 많은 다리는 이제 패널라이닝 하고 있고...)
머리, 팔, 몸통, 골반, 다리가 따로 분해되는 킷에 비해서 EXIA나 PG GUNDAM RX-78 언리쉬드는 프레임을 먼저 구성하고 외장을 입혀가는 방식인데...이게 진행하기는 좋은데...마감하기가 참 짜증이 나기는 한다.
에브로 마감하는 것보다, 수성 탐코트로 마감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마감 후, 질감이 수성 탑코트가 좀 더 부드럽다고 할까...), 이렇게 전체 프레임 + 각 외장 장착...하는 방식은 마감재 소모가 배로 드는 느낌인데다가...
PG EXIA가 라이트닝 버전이라...무광으로 전체를 마감하는 것이 어색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거기다 전신 발광이라...
물론 클리어 파츠를 마스킹 테이프로 덮은 후 도포하면 되기는 하는데...데칼링까지 진행된 킷 표면에 마스킹 테이프를 덧대고 싶지않고...그렇다고 클리어 부품을 제외하고 조립, 마감 후 재조립은...상상도 하기 싫다.
가조립 후, 분해도 지옥인데...도색 후 분해? 아이구야...그냥 손들고 말련다.
프레임은 기본적으로 건메탈 + 실버 계열로 진행했고...외장은 기본 컬러링에 충실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도색하는 시기가 각 부품별로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같은 blue계열인데 채도가 다르다거나...하는 차이가 있다.
뭐 이것도 재미니까...
아마도 한 달 정도면 마무리 될려나?
안녕하세요. 곰탕입니다.
작년 12월에 시작했던 PG 엑시아를 드디어 마무리 했습니다.
거의 6개월 걸렸네요. 물론 1월~3월까지는 추워서 진행을 못했던 기간이니 실질적으로는 4개월 정도네요.
역시나 세척 후, 사라진 부품들 때문에 일부는 부품 주문을 하기도 했고 (인제 이런 부품 소실 현상은 종종 있는 일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ㅜㅜ), 무장류와 chest parts는 도색 시기가 달라서 색감도 달라지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하고 나면. 역시 PG...라는 말이 나오네요. 1/60 scale에서 오는 부피감은 어마무시 합니다.
다만...죽음의 사포질과...도료 소모량을 생각하면...
패널라이닝도 나름 부분부분 진행했는데...별로 티가 나지 않아서 아쉽기도 하고...
도색 후 조립시에 부서지는 부품들도 있어서...
그래도 재미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