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D mark3와의 걸음

봄은 어느새 와 있었군요

정신없이 직장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냥 열심히 다니고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와우도 다시 시작하고, 거의 접었던 건프라도 생일을 기념해서 하나 만들어보는 것 외에 특별히 하는 것 없이, 그냥 직장을 열심히 다니고 있었습니다.

 

늦여름에 이작해서 가을에 독일 본사 출장 2주에, 올 2월에는 MQ specialist meeting, 2015 GSM, MQ speicalist training을 한 번에 받는 1달의 출장을 거쳐 벌써 4월이 되었습니다.

 

사실 여러 취미 중에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이 사진인데, 그동안 미니 스튜디오는 개점 휴업에, 밖에는 한 번을 못 나가 봤습니다. 보관함에서 카메라들은 깊은 동면을 하고 있었습지요.

 

그러나 어제, 원하지 않는, 뭐 그렇지만 나가보고는 싶었던 그럼 외출.

 

그렇다고 하더라도 본격적인 출사는 아닌, 그냥 몇 컷 직어본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한가지는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봄은 어느새 와 있었다는 것을 말이지요.

 

 

 

사실 모든 사진이 다 맘에 드는 것은 아니라지만,  이 사진은 그냥 맘에 와 닫습니다. 생명의 힘이 느껴지는...뭐 그렇다고나 할까요.

 

지금은 산수유가 다 펴 있지만, 처음 새 순을 보일 때, 아마 만개했을 때 보다 더 이뻐보입니다.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까! 마치 어린 아이들을 바라보는 느낌이랄까요. 무한의 가능성, 무한의 기대감을 갖게 하는...천진난만함이 있습니다.

 

거의 7개월 만에 포스팅입니다. 중간에 휴면 계정도 되어있었네요.

 

봄이 왔으니 슬슬 곰탕도 기지개를 펴고, 욺직여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