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에 Dell사의 27" Monitor를 장만해서 지금까지 5년 동안 아주 잘 사용해왔었다. 뭐 다양한 입력 장치와 무결점, 27"인데 16:9가 주종으로 나오던 시절, 16:10이라는 사양도 무척이나 맘에 들었고 말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모니터 자체는 아무런 불만이 없었지만, 태생이 문제가 되었다고나 할까!
Dell 2711U는 태생이 백라이트가 CCFL였다. 색감도 좋고, 개인적으로 아마추어에 불과한 곰탕에게 DPP를 이용한 사진보정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CCFL 백라이트가 쏟아내는 열기는 정말이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는, 정말이지 아름다운 몸매와 외모를 가진 미인이지만 다가갈수는 없는, 뭐 그런 상황이 발생하다보니...(물론 구매 후 좀 지나서 27" LED 백라이트 모델이 나와서 속이 좀 쓰렸지만 ㅜㅜ)
그래서 상대적으로 발열이 적은 모니터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여러가지 모니터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찾아본 모니터에는 여러 Brand가 있고,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다는 중소기업제품들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구매 후, 결점에 의한 반품, AS등과 관련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전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brand는 어쩔 수 없이 LG, Samsung, 그리고 Dell사에서 골라야 했다.
전에도 Dell 2711U를 썼기도 했고, 회사에서도 Dell (곰탕이 다니는 회사는 몽땅 Dell)이기도 하고...해서 결국 Dell로 결정.
Brand는 결정했는데, 문제는 제품군. 그냥 27" IPS 모델을 구매할까...아니면 좀 더 올려서 34" WQHD라는 U3415W?
맘은 34" 쪽으로 많이 기울고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된 UP3017 model.
일단 울트라샤프 계열이고, 2.5k 해상도 (곰탕의 비됴 카트는 그렇게 사양이 높지 않다...nVidia 970...),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것이 비율.
16:10
그래서 선택했다. UP3017로.
일단 박스 사진. 일단 욜라 무겁다. 물론 U2711때와는 달리 컬러풀한 박스로 포장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커팅식!
커팅 후 박스를 열면 다음과 같은 속살?을 들어낸다.
스텐드와 조립 후, 기존의 U2711과의 크기 비교. 솔직히 27"에 비하여 화면이 엄청 커졌다...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좀 더 커졌다...라는 느낌 정도.
모든 것은 포장을 다 제거한 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 곰탕의 지론
이 사진은 예전에 블로그에 올렸던 U2711의 화면 사진과 동일한 것을 찾아내 찍어본 것이다.
솔직히 곰탕의 모니터 사용 용도는 게임: 동영상 (주로 영화나 버라이어티) : 사진보정 = 30 : 50: 20 정도이다.
사진 촬영이 취미이긴 하지만, 이 역시 아마추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당연히 사진 보정도 DPP와 photoshop을 이용한 약간의 보정 정도에 머물러 있다.
그렇지만 작은 화면은 너무나 답답하다 (그래서 모바일게임은 하기가 싫다. 물론 그나마 '리니지II 레볼루션' 정도 간간히 돌리고 있긴 하다. 여담으로 곰탕은 강화에 저주 받아서 1강 올리면 2강이 떨어지는 비운의 ㅜㅜ).
UP3017을 설치하고 여러가지 test를 진행해 본 개인적 총평은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 (일단 calibration은 하지 않은 상태) 1. 상당히 좋은 색감 2. 크고 아름답....뭐라고 해도... 3. 16:10 화면 비율 (최근에 찾아보기 어렵다) 4. 2.5k 해상도 (가독성이 좋당) 5. 논글로시 베젤. 번들거리는 베젤은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음.
6. 저발열!!!! 이제 화면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도 열감이 크지 않다...햄뽁!!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단점은
1. 최근 트렌드와 다른 두꺼운 베젤
2. 높은 화면 밝기 (그러나 조절 가능)
3. 뭔가 애매한 calibration set (약간 물빠진 느낌이랄까!)
곰탕의 개인적인 기준은 모니터는 모니터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가시 선택한 Dell UP3017.
앞으로 최소한 5년 이상 무리없이 썼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PS. 일단 염려했던 불량화소, 빛샘, 베젤 유격 등은 없는 양품 당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