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맥미니는 그렇게 쓸데가 없는 (M1 맥북에어도 있고, 인텔 맥북프로 15"도 있어서) 제품이다. 그렇다고 집에서 사용하는 메인컴을 대체하기도 그렇고...
그런데 왜 구매했을까? 그냥 영상용 셔틀로 사용하기 위해서, 흔히들 깡통모델이라 불리우는 가장 기본형을 구입했다 (물론 앞으로 여러가지 고려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LG HU810PW와 연결해서 영화보려고 말이다. 정말 그 목적이었다. 그 외에는...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 사용 목적은 없다...뭐지?
그런데 애플 키보드는 왜 산걸까?
거기다 구매할 때, 어디서의 에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중결제되어서 Apple support에 전화해서 취소하고 재주문하고 하는 역대 Apple 제품 주문할 때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도 있었고, 픽업도 가로수길이 아니라 여의도 IFC mall로 결정했던, 나름 파노라믹한 상황이 있었다.
유리에 반사된 록시땅...은 초상권침해는 아니겠지?
Apple IFC mall점은 처음 가봤는데, 가로수길보다는 규모는 작은데, 확실히 2호점이라 그런지...덜 붐비는 느낌이긴 했고, 직원분들도 조금은 더 친절한 느낌? 다만 가로수길보다는 재고물량이 좀 적은 듯 싶다.
언박싱은 사실 항상 즐거운데, 이번에는 그냥 담담하다. 왜지?
아주 예전에 구입했던 매직 마우스 1st generation...아직도 잘 쓰고 있다.
원래는 Bose Home Speaker 500을 먼저 다루려고 했었는데, 그냥 사진 찍어놓은 것이 없어서, 맥미니를 먼저 쓰게 되었다. 사실 이 블로그가 제품 리뷰나 홍보 (내돈내산) 도 아닌 그냥 개인의 블로그인데...왜 마치 리뷰처럼 느껴지는 것인지...
다시 돌아와서, M1 맥미니는 확실히 모니터를 가리기는 하는 듯 싶다. 집에 메인 모니터로 사용하고 있는 Dell 모니터에서 가끔 화면이 깨지거나 하는 현상이 몇 번 있었다. 다만 HU810PW 빔프로젝트에 연결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지금까지는) 없어서 내심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영화를 보기 위한 것이 메인이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HU810PW와의 궁합이었으니까...다만 HU810PW가 4K 빔프로젝트이다 보니...해상도가 어마무시하고, 거의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 있다. 물론 해상도를 조절하면 되지만.
아! 생각해보니 해상도를 조절해도 잘 작동하는 것으로 봐서 역시 HU810PW와 궁합은 좋은가보다. 다행이다X2.
나중에 이 글의 내용을 수정할 때,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을 찍어서 사진을 추가 해야할 듯 싶다.
M1 맥미니에대한 리뷰가 아니다보니 맥니미의 성능이나 뭐 그런건 잘 모르겠고, 일단 블루투스로 Bose Home Speaker 500하고도 잘 연결되고, WD 1T external SSD와도 잘 연결되서 영화보는 것은 최상이다.
이제 남은 것은 넷플릭스와 (혹시라도 들어오면 좋을 듯한) 디즈니 플러스도 잘 작동하면 될 듯 싶다. 그것으로 M1 맥미니는 그 역활에 충실하니까 말이다.
물론 영상 셔틀로 다른 저가의 노트북이나 미니PC도 있겠지만, 일단 이쁘니까...오래봐도 별로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