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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pla...Re-begin

[PG] RX-178 Gundam MK-II

 

거의 3달 정도 걸린 듯 싶습니다.

 

PG RX-178 MK II는 발매해에 구입했던 제품이니까...2001년 12월...거의 21년 된 킷입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가조한 후 도색 완료까지 21년 걸렸다는 의미네요.

 

오래된 PG다 보니 현재 발매되는 PG와는 달리, 발광 기믹도 전선 연결이고 요즘 발매되는 킷과는 달리

 

프로포션이 우락부락한 근육질 마초 같은 느낌이 가득들어간 PG라는 생각이 듭니다 (EXIA와 비교해보면 더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레임은 언리빼고는 정말 잘 나온 킷이기는 한데, 외장은 많이 심심하긴 합니다.

 

많은 모델러분들이 다양하게 리파인하는 킷이기도 합니다.

 

이번 PG RX-178은 패널을 많이 파준 곰탕 최초의 도색이기도하고, 데칼링도 약간 오버 테칼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킷이 오래되서 그런지 일부 파츠는 부러지거나, 금이 가거나 하는 정말 다양한 사건 사고가 있기도 했구요

 

지인분이 정크급의 PG RX-178 티탄즈 버젼 킷을 하나 주셨기에 거의 2킷을 합쳐서 하나로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도색도 처음엔 파스텔톤으로 해보고 싶어서 도색했다가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 다시 재도색을 하기도 했었고, Head and body를 완성했을 때까지 데칼이 배송이 안되서 상대적으로 데칼링이 다른 parts에 비해서 좀 심심하게 되기도 했었구요.

 

그럼 사진 올려봅니다.

 

테칼은 처음에는 RG를 참조로 해서 해보다가, 어느순간 그냥 맘 가는데로 마구마구 붙여버렸습니다.

 

중간에 장마철이 있어서, 마감제 백화현상도 있었고...

 

항상 마무리 사진을 찍을 때면, 좀 더 천천히 만들면서 좀 더 멋지게 만들어보자...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도색하다보면 그냥 대충재충하게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네요.

 

 

일년에 5개 정도의 킷을 완성해보자...라고 결심하고 진행하고 있는데...이제 올해 마무리할 마지막 킷은...

 

원래 언리쉬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PG EXIA LED control unit에 건전지를 빼놓는 것을 잊어먹고 있다가 어제 확인해보니 누액이 떡되게 흘러나와서 결국 control unit만 다시 구매하는 바람에...

 

PG EXIA를 다 분해해 버렸네요...결국 올해 마지막 도색은 PG EXIA가 될 듯 합니다...

 

사실 올해 마지막으로 언리를 시작할까...MG Nu gundam + H.W.S + HIGH MOBILITY BACKPACK을 진행할까...몇달간 고민했던 일이...'뭐한거지?'가 되어버렸네요...

 

사실 인생이 맘처럼...생각했던데로 흘러가는 일은 없으니까...그냥 그렇게 진행해보려 합니다...

 

PG EXIA는 부품분할도 잘 되어있어서...패널라인은 어깨 정도 해주고 나머지는 스트레이트로 진행하면 될 듯 싶기도 하네요...물론 만들다보면 또 어떻게 맘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