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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와의 여행

사진 촬영이 취미인지, 아니면 지름신이 강림한 장비병인지....

사진촬영이 취미가 된것이 물론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생각해보면 중학교때 처음으로 카메라를 잡아봤으니까 무척이나 오래된 것이긴 한데, 단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DSLR이 나오고 나서부터이고 그것이 한 2년정도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나이가 들어서 다시 시작한 이 취미는 와이프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라는 매리트가 가장 크다.

처음에 시작했던 Conon사의 400D와 서드파티군인 탐론의 28-75 F2.8 렌즈로 시작했던 것이 지금은 30D와 5D, 그리고 Luxuary lens라고 불리우는 L serise lens로 포맷했다.

50 F1.2L USM, 35 F1.4L USM, and 70-200 F4L IS.

솔직히 돈지랄이란 말을 들어도 할말은 없다. 솔직히 맞다. 돈지랄.

그런데 왜 돈지랄을 하는 것일까? 물론 실력이 안되니 장비로 커버하기 위한다고 하면 변명이 될려는지. 아니 의외로 L lens의 뽀대를 즐기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적어도 사진을 찍고 있는 그 순간 만큼은 나를 둘러싼 모든 일들에 대한 잡생각이 사라진다는 것과 그리고 사진을 정리하면서, 또는 인화를 하고 난 후 그 사진들을 놓고 바라볼 때 지어지는 입가의 미소. 그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자 삶의 한 원동력이라는 것!

난 프로가 아니다. 아마추어중에서도 거의 초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그 아마추어의 시선에서 정지하는 한장, 한장의 사진들이 주는  - 물론 그 결과의 대단함이야 없더라도 - 사색감들이란!

그래서 행복한지도 모르겠다. 이런 취미를 가졌다는 것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50mm F1.2L USM


사용자 삽입 이미지

35mm F1.4L USM


사용자 삽입 이미지

70-200mm F4IS USM

Image from Cano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