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유도의 봄 어느덧 봄이 성큼 주위로 다가 왔음을 느낀다. 근래에 백수라 거의 방콕만 하고 있었는데, 뭔 바람이 불었는지 급작스레 카메라를 챙겨 2정거장 거리에 있는 선유도를 휘리릭 돌고 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봄을 만끽하고 있던디...연애질도 만땅^^ 아아 도무지 이눔의 MK3의 노출은 종잡을 수 가 없다. 힘드네. 오래만에 찍었더니 말이다. 꽃은 참 아름답지만 마음은 여전히 쓸쓸하고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있다..쩝 더보기 제주도, 아름다운 섬에서의 3박 3일 여행기 3박 3일의 제주도 여행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곰탕블로그의 봉쇄...뭐 이제와서 이러쿵저러쿵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읽어봐도 홍보성 글은 없는 듯한데, 제품명을 밝혀서 그런건가? 곰탕이 느낀 것을 표현한 것 뿐인데, 혹시 특정 제조사에서 항의라도 한걸까? 곰탕의 인지도로 봐서는 전혀 그럴리가 없는데 말이다. 소비자를 위한 '정보'라고는 없고, 특히 아주 개인적인 평가조차 할 수 없다고하면 참 거시기하다. 솔직히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 블로그가 막히면 불편한 점이 상당히 있어서 (특히나 개인적으로) 가능하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의 동화를 기억하며 속으로 삭히려한다. 요즘 곰탕이는 백수닷! 몸도 마음도 너무나 지쳐서 정말 휴식이 필요했었기에 큰 마음을 먹고 한달간 쉬기로 결심했고, 계획에.. 더보기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이다. 분명. 시간의 흐름은 도도하고, 그 변화의 진폭은 변할 수 있으나, 주파수는 언제나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적어도 내가 살아있는 몇십년동안은. 사람도 비슷하다. 인생의 진폭은 누구나 다를 수 있지만 주파수는 거의 일정하니깐! 시간의 인과율을 벗어날 수 없는 존재들로서 말이다. 해탈을 하면 모를까! 서두가 이렇게 철학적 고민으로 시작하는 이유는 요즘 곰탕의 머릿속이 엄청 복잡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좌표에 대한 재설정이냐, 아니면 항로의 수정이냐를 놓고 말이다. 좀처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명제들이긴하다. 물론 인생의 지침을 모조리 갈아 치우고 싶기도 했었지만, 40년이라는 세월이 그렇게 쉽게 변화를 허럭하지는 않나보다. 적어도 인본주의에서는. 문득문득 올려다본 하늘은 언제나 같은 모습이고, 주위.. 더보기 마음을 비우는 것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무념무상'이라고 했는데 그건 득도의 경지에나 오른 수도승이나 가능한 것이고, 곰탕에게는 무리. 사진을 찍으면서 도데체 왜 저눔의 곤충들은 미친듯이 움직이는 것인지 속으로 욕을 왱왱대지만, 한걸음 생각해보면 짧은 생명의 주기를 가진 곤충들이다보니 확실히 빠릿빠릿움직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결론. 그렇게 미루어보면 '난 너무나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자괴감에 사로잡힐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는... 분명 오늘 일은 오늘, 내일 할 일도 가능하면 땡겨서 오늘.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항상보면 오늘 일도 가능하면 내일, 내일 할 일은 당연히 내일. 이라는 모토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물론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마치 점점 그 수명이 짧아져 ..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