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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100D + 40 mm F2.8 pancake lens CANON 100D와의 조우 거의 3년만에 글을 쓰는듯하다. 그동안 Post-Doc course한다고 (사실 그렇게 바쁜 것도 아니면서 ㅜㅜ) 차일피일 미루기도 했었고 뭐 먹고 사는데 바빠서라고 변명도 할 수 있지만, 가장 정확한 표현은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일 것이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생긴 변화는 정들었던 30D께서 시름시름 아프시다가 결국 사망하셔서 전시.관.으로 영전하셨고, 새로이 크롭의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7D를 영입하신 것과 그동안 출사의 부재로 인한 사진촬영 내공의 단전파괴라고나 할까! 그러던 찰나, 우연히 들어간 SLR club의 캐논동 (역시 저 동네는 아예 발을 들이지 말아야 했건만 ㅜㅜ)에서 받은 뽐뿌 & 지름신 강림. 결국 너무나 정들었던 Nikon D5000 + 35 .. 더보기
2010년의 마지막 여행_낙산사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았던 2010년도 이미 시간의 저편으로 지나가 버렸다. 물론 시간이란 것을 어떻게 정의 하느냐에 대한 것은 물리, 수학자가 풀어야 할 주제니 과학적으로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고, 그냥 생활에서의 관점에서 볼 때....무슨 말을 하는건지.... 어찌되었건 2010년은 내게 있어서 많은 일과 고난과 역경이 혼재했었던 한 해였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2010년에 박사학위라는 (지금생각해보면 그냥 하나의 자격증에 불과할 수도 있는 것을) 것을 받기위해 무수입과 싸워야 했고, 수많은 짜증과 담배연기, 커피와 함께했었다. 물론 2010년을 보람차게, 반대로 후회는 적은 한 해 였었냐는 물음에는 'NO'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2011년을 2010년처럼 보낼 수만은.. 더보기
Nikon의 색감 올림푸스의 e420+이온팬 조합은 서브로써는 정말 좋은 DSLR이긴 했다. 가볍고 작은 바디와 렌즈는 뭐 서브로써는 최고에 가까웠다 (물론 가격도 적당했고). 물론 그 이후에 렌즈 교환식 디카가 쏟아져 나오긴 했지만 (올림푸스 펜이나 소니의 NEX 시리즈 등등). 그러나 올림푸스의 e420+이오팬 조합의 최대 문제점은 3점에 불과한 포커스 포인터에 있었다. 그리고 캐논만 쭉 써왔던 나에게 Nikon의 바디는 한번정도는 꼭 쓰고 싶었다는 것도 한 몫하긴 했다. 그래서 결국 e420+이오팬을 팔아버리고 (물론 살 때에 비해서 손해는 좀 많이 보았지만) Nikon D5000+35 mm/f1.8을 구하기에 이르렀다. 니콘 이미지 코리아에서 가져온 사진. 물론 D90하고 많은 고민을 한건 사실인데 일단 .. 더보기
여유로움? 한가롭게? 와우를 즐기고 있던 일요일 오후. 마눌님의 전화벨이 강렬하게 울렸다. 그리고 그 벨소리에 왠지모를 불안감이 느껴졌고,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다. 큰 처제네가 집근처, 상암 월드컵 경기장 공원에 조카를 데리고 놀러 온다는 전언. 역시나 오후에도 즐거운 와우 라이프를 즐기려는 나의 소박하고 소박한 꿈은 산산히 부서지고, 결국 간단한 집청소는 대청소가 되어버린체 카메라 전용 가방들에 카메라 전용 케비넷에서 잠자고 있던 애들을 다 깨워서 채워 넣고 부랴부랴 공원으로 차를 몰고 나갔다. 뭐 서두에 말은 저렇게 섰지만, 솔직히 이런 일이 없었으면 올해도 나의 카메라들은 보관용 케비넷에서 쿨쿨 잠만 잤을지도 모르는 일이긴 했다. 그리고...도착과 동시...야들은 근래에 보기 드문 셔터 노동에 돌입하게 .. 더보기